산행
삼악산 (20200818)
강연중
2020. 8. 28. 23:30
2020년 8월 18일(화) 삼악산
등선폭포주차장~운파산막~청운봉~용화봉~흥국사~등선폭포(원점회귀)
대학생 아들의 기나긴 재택 보상(?)으로 친구들끼리 강촌으로 물놀이 간다고 하기에 운전을 자청하고 근처 삼악산으로 산행을 했다.
11시쯤 시작된 산행인지라 높은 습도와 불볕더위 온도에 힘들다. 흥국사에서 등선봉으로 길을 정하고 오르는 내내 헉헉거리며 쉬려는 찰나 주변에 파리 떼가 휩쓴다. 근데 자세히 보니 파리보단 모기가 더 많다. 등선봉을 포기하고 우틀하여 청운봉으로 도망간다. 산행 내내 육상구간에는 모기의 횡포에 제대로 휴식도 식사도 못 했다. 바위 구간인 용화봉에 다다를 때쯤 모기가 쫓아오질 않아 휴식과 허기진 배울 채운다. 삼악산에 몇 번을 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름 삼악산은 처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