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리역-두리봉-학고개-석산-성리산-소래비고개-송라산-너구내고개-천마산-수진사입구-평내호평역
뽀드득..뽀드득...
며칠째 십여도의 영하기온에 천지가 얼어부터서인지 산객이없습니다.
오로지 나의숨소리와 눈 밣는소리뿐..
등로잃은 눈길에 간간이 보이는 산행띠를 등대삼아 걸었습니다.
높지는 않아도 암릉에 급경사를 이룬 산이라 위험도하고 온통 산짐승들의 발자국들 뿐입니다.
주변소리에 놀라 보니 달음박치는 새끼멧돼지가 보여 사진에 담으려니 금새 사라지내요..
천마산 정상(1.4KM지점)부근에 와서야 산객들의 흔적을 발견하고야 조금은 맘의 여유가 생기네요..
사실 뻔히아는길에도 눈길에는 헷갈립니다.(특히 암릉길에는 잘못들어서면 절벽...ㅋㅋ)
토요일날 개인사정으로 시산제 참석을 못했는데, 제 맘속은 오늘이 시산제겸 산행입니다.
산꾼여러분들 올한해 즐산 안산 기원합니다.